- 저자
- 예저우
- 출판
- 오렌지연필
- 출판일
-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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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쁘고 신경 쓸 일이 많아서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그래서 유난히 쇼펜하우어는 책산책을 많이 시켰던거같지만 .... 그래도 읽으면 마음이 참 편안해지고 .. 그랬던 것 같다.
읽으면서 유난히 맘에 드는, 마음에 새기고 싶은 구절이 많아서 힘들기도 했다. ㅋㅋㅋ 책에 인덱스가 덕지덕지 ..
어쨌든 결과적으로 쇼펜하우어가 하고싶은 말은 이거같다.. 삶은 고통이다.
좀 더 풀어 써보자면
고통의 다른 모습은 행복이지만, 실제로 고통이 행복이 되는 경우는 인생에서는 흔히 접할 수 없는 진귀한 순간이다. 고통은 사람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근심은 사람을 더 성숙하게 만든다. 사는게 쉽지 않다는걸 명확히 알아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아끼고 사랑하게 된다.
인생은 고통이지만 행복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지금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모여 내 행복을 구성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 고통스러운 당시에는 힘들겠지만 즐기려 노력해야겠다. 그것마저 내 행복의 일부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모든 사람의 어리석음과 결점, 악행을 관대하게 대해야 한다. 또한 우리가 지닌 것도 결점, 우둔함 악행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것들은 사람이라면 모두 지니고 있는 필연적인 결점이며, 우리도 결국 사람이므로 내면 깊은 곳에는 똑같은 결점이 숨어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바로 이 순간 다른 사람이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의 악행에 분개해서는 안 된다.
나 진짜 이거 명심해야한다. 관용의 태도
우둔한 사람이 저지른 어리석음, 결점, 악행을 계속 마음 속에 담아둔다면, 고통 받는건 나 뿐이다. 자질구레하게 따지지 말고, 담담하게 생각하며, 마음을 비워야 행복해질 수 있다.
내 기준에서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 내가 그 악행을 계속해서 상기하면서 멀리할 필요가 없다. 결국 나도 같은 결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거다! 이런 일로부터 관대해지고, 마음을 비울 수 있어야 한다.
이 생각은 사실 '싯다르타'를 읽으면서 이미 했다. 그냥 내가 까먹은거지 ....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바라보면 될 일이다. 어렵지도 않다.
[독서]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진리는 가르칠 수 없는 것, 이 깨달음을 나는 일생에 꼭 한 번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싶었다. 그 시도가 바로 《싯다르타》다.” _헤르만 헤세 번거로운 제례와 스승의 가르침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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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욕망은 고통의 근원이다. 욕망은 영원히 채울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상적인 상태에서 멀어질 수록 자연스레 욕망과 더 가까워진다. 우리는 자주 이상과 욕망 사이에서 길을 잃는다. 그러고는 욕망을 이상(理想)으로 착각한다. 이는 가끔 욕망과 이상이 선 하나 정도의 차이로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욕망은 감성적인 것이고, 이상은 이성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자신이 얻은 것 덕분에 행복해질 것이다.
얼마전까지 내가 그랬던 것 같다. 내 욕망을 이상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이런거에 꽤 강박적인데, 마냥 좋은게 아니라는건 알고있었다. 다만 지금까지 잠시 흔들린 적은 있었지만 무너져본 적은 없어서 몰랐다. 그치만 이제는 알것도 같구 .. 내가 추구하고있던 내 이상은 욕망이었던 것 같기도 하구 ..
한강 작가 '흰'이 떠오른다. 한차례 파괴되었던 사람. 잔해들 위에 끈덕지게 스스로를 복원한 사람.
나는 그런 흰 도시같은 사람이 되고있는걸까? 그런 사람이 되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있는 걸까?
[독서] 흰 - 한강
흰세상의 모든 '흰' 것, 그리고 우리가 희게 살아야 하는 이유 '하얀'은 솜사탕처럼 깨끗하기만 한 느낌, 그리고 삶과 죽음이 소슬하게 배어있는 느낌의 '흰'. 작가가 풀어가고 싶은 것은 '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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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무엇일까. 나도 내가 가진 생각과 근거를 정리하면 철학이 되는걸까?
책을 읽으면서 쇼펜하우어에 대해서 궁금해졌는데, 그와 관련한 재밌는 사실 몇 가지를 적어본다.
1. 괴테와 쇼펜하우어는 아는 사이였다! 1808년 쇼펜하우어는 그의 어머니가 주최하는 파티에서 괴테를 처음 만났지만, 괴테는 40살이나 차이나는 쇼펜하우어를 주목하지 않았다.
2. 쇼펜하우어식 농담
- 결혼은 인간이 저지르는 최대의 실수다 (이런 유부남 대표 망언이 .. 쇼펜하우어의 발언이었다니 ....)
- 운명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부분 인간의 어리석음이다.
- 쾌락은 기대했던 것만큼 즐겁지 않고, 고통은 항상 더 고통스럽다.
3. 쇼펜하우어는 푸들을 키웠는데, 이름이 '아틀마'였다. 아틀마는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을 의미한다.
4. 쇼펜하우어는 베토벤의 팬이었다. 사유는 베토벤의 음악이 인간의 고통과 투쟁을 잘 표현한다는 것 .. ㅋㅋㅋㅋㅋㅋ 사유도 쇼펜하우어같다!! 정말!!
재미없음 말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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